✠ 루카: 13,10-17

10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어떤 회당에서 가르치고 계셨다.
11 마침 그곳에 열여덟 해 동안이나 병마에 시달리는 여자가 있었다.
그는 허리가 굽어 몸을 조금도 펼 수가 없었다.
12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를 보시고 가까이 부르시어,
“여인아, 너는 병에서 풀려났다.” 하시고,
13 그 여자에게 손을 얹으셨다.
그러자 그 여자가 즉시 똑바로 일어서서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14 그런데 회당장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분개하여 군중에게 말하였다. “일하는 날이 엿새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엿새 동안에 와서 치료를 받으십시오. 안식일에는 안 됩니다.”
15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위선자들아, 너희는 저마다 안식일에도
자기 소나 나귀를 구유에서 풀어 물을 먹이러 끌고 가지 않느냐?
16 그렇다면 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를
사탄이 무려 열여덟 해 동안이나 묶어 놓았는데,
안식일일지라도 그 속박에서 풀어 주어야 하지 않느냐?”
17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그분의 적대자들은 모두 망신을 당하였다.
그러나 군중은 모두 그분께서 하신 그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두고 기뻐하였다.


등장 인물:

  1. 열여덟 해 동안 병마에 시다렸던 여자(사탄에게)
  2. 회당장(위선자로 대표되는 이)
  3. 군중: 예수님의 일을 두고 기뻐함 

당시 종교 지도자들과 일반 군중들과는 생각의 차이가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종교심, 신앙심이었지만, 누군가에게는 상식을 넘어서는 일이 되었다.

오늘날도 생명과 안전에 관한 것. 응급에 관한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응급차가 응급상황 때 교통법규를 무시하는 것을 용인하는 경우다. 

그러면 나에게 회당장이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안식일’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