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7    대환난의 때  

 1990년 11월 15일, 
             몰번 (펜실베이니아 주, 미국)
           M.S.M. 미국과 캐나다 
           주교(3명) 및 사제(250명)과 
            ‘체나콜로’ 모임형태의 영성수련 피정

1. 사랑하는 아들들아, 오늘은 ‘지속 체나콜로’ 형식의 이 영성수련 피정에 너희가 이리도 많이 모여 있음을 보며 느끼는 내 티 없는 성심의 기쁨과 위로를 너희에게 전하고 싶다. 이 나라의 거의 모든 주에서, 그리고 캐나다와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 나라에서 온 너희에게 말이다.

2. 너희는 나와 함께 바치는 기도 안에 모여 있다. ‘묵주기도’ 전단을 합송하고, 내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장엄하게 성체 조배 시간을 가지고, 언제나 주교가 주례하는 거룩한 ‘미사’를 공동 집전하고, 이 미사 동안 내 ‘티 없는 성심’에의 봉헌을 새로이 하면서 말이다.

3. 너희는 또 철야 조배로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 안에 계시는 예수님께 더욱 열렬한 사랑과 보속을 바쳐 드리고자 했으니, 이는 참으로 내 마음에 드는 일이며 나의 축복을 끌어당기는 일이다. 철야 조배는 예수님의 성체 성심께, 그분의 사제다우신 성심께, 큰 기쁨과 격려를 드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4. 이제 나는 대환난의 때가 이미 닥쳐왔음을 너희에게 알린다.

5. 대환난이 너희 나라에 닥쳐왔다. 근심과 고통에 찬 엄마로서 나는 얼마나 여러 번, 회개의 길로 주님께 돌아오라고 내 자녀들에게 호소하고자 했던가! 

6. 하지만 내 말은 경청되지 않았다. 너희는 계속 하느님과 그분 사랑의 법을 배척하는 길을 걸어 왔다. 불순결에 의한 죄가 갈수록 확산되고, 부도덕이 모든 것을 삼키는 바닷물처럼 만연되고 있다. 자연을 거스르는 불순결의 죄, 곧 동성연애가 정당화되고 있고, 생명을 가로막는 수단들의 동원이 흔한 일이 되었으며, 너희 나라 어디서든지 낙태가 널리 저질러지고 있다. 무죄한 아기들을 살해하는, 이 행위는 하느님 면전에서 복수를 외치는 것인데도 말이다.

7. 이미 하느님의 정의와 큰 자비의 때가 되었다. 그러니 너희는 나약과 가난의 때를, 고통과 패배의 때를, 대징벌이 덮치는 정화의 때를 겪게 될 것이다. 

8. 대환난이 너희 교회에 닥쳐왔다. 사람들로 하여금 신앙을 잃어버리게 하는 오류들이 계속 확산되어 온 것이다. 하지만 많은 목자들이 주의를 기울이지도 깨어 있지도 않았기에, 양의 탈을 쓴 사나운 이리(*공동번역 마태 7,15 참조)들이 수없이 양 떼 사이에 들어와 무질서와 파괴를 일으키도록 허용한 셈이 되고 말았다.

9. 오, ‘하느님의 성교회’의 목자들아, 너희의 책임이 얼마나 큰지! 너희는 ‘교황’에게서 분리되어 그의 ‘교도권’을 거부하는 길로 계속 나아가고 있다. 말 그대로의 교회 분리가 비밀리에 준비되고 있는 실정이니, 머지않아 공공연히 선언될 가능성이 농후한 것이다. 

10. 그러면 오직 소수의 사람들만이 신앙에 충실히 남아 있을 것이고, 나는 그들을 내 티 없는 성심의 정원에 모아 보호할 작정이다. 

11. 대환난이 온 인류에게 닥쳐왔다. 내가 파티마에서 예고한, 그러나 아직 공개되지 않은 비밀에 속하는 징벌이 바야흐로 덮치려고 한다. 이 세상에 하느님의 정의와 자비의 위대한 순간이 온 것이다. 

12. 그래서 나는 너희를 이곳에서 만나고 싶었다. 너희는 이 마지막 시대의 사도들이 되어야 한다. 가서 어디서든지 힘차고 용감하게 예수님의 ‘복음’을 선포하여라. 세속과 자기 자신을 하찮게 여기는 길을 걸으며 이 짙은 암흑의 시대에 땅을 비추어라. 너희의 믿음과 성덕과 사랑의 빛살로 세상을 비추어라.

13. 너희는 그리스도께 대적하는 자(*1요한 2,18 참조)의 세력과 용감히 투쟁하여 마침내 나의 가장 위대한 승리를 얻어 내어라.

14. 나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이 체나콜로에서 나가거라. 기쁨과 큰 희망을 가지고 가거라. 나는 너희를 통해 나 자신을 드러낸다. 너희 안에서 놀라운 일을 행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나의 ‘빛’을 보고 이 어머니의 현존을 느낄 수 있게 할 작정이다.

15. 너희 모두를, 너희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너희에게 맡겨진 영혼들과 함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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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시지는 미국을 배경으로 한다.

대환난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 대환난은 나라, 교회, 인류를 향하고 있다. 죄의 만연이다.

이 나라가 처한 대환난이란 불순결의 죄, 곧 동성 연애, 낙태, 피임을 말한다. 

교회 안에서의 대환난은 신앙의 오류들의 확산이다. 그것 중 하나가 교도권 거부다.

온 인류에게 닥칠 대환난은 파티마에서 발현하셔서 예고한 ‘전쟁’(박해, 순교)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12-15절부터는 대환난의 시기에 맞게 임무를 부여하시고 축복해 주신다.

성모님은 생명경시의 죄에 관해, 불순결, 동성 간의 성적 행위(동성 연애), 낙태, 피임, 전쟁, 폭력 등 매우 염려하신다.

또한 신앙의 오류에 관해서도, 경계하신다.

하느님께 복수하는 죄가 ‘낙태’라고 한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말씀을 하신다.

생명을 가로 막는 수단들이 동원이 흔한 일이 되었으며,

현재 우리 나라 상황도 마찬가지다.

약물 낙태법을 강행하려고 한다.

https://news.cpbc.co.kr/article/1168010

대환난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 사안에 대해 널리 알릴 고민을 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