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언제나 오로지 엄마인 여인

1973. 7.24. 스포토르노

1. 내가 마련해 준 이 집이  네 마음에 드느냐? 이렇게 아름다우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 했지? 벼랑 밑 바위 틈서리같은 곳에 네 방이 있고, 아래로는 바다가 보이고, 옆쪽에는 예수께서 계시는 조그만 성당이 있고…성자께서 내가 가장 귀여워하는 아들 옆에 계시니, 이 얼마나 멋지냐!

2. 너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나는 오래 전부터 너를 위해 이것을 마련해왔다.

3. 더위와 피로를 참아가며 네가 나를  위해 일하고 있었을 때, 그리고, “성모님을 위해 일하느라고 저녁시간이  다 흘렀으니 정말  기쁘구나!”라고 말하곤 했을 때, 그때 너를 생각하면서 며칠의 휴가를  계획했고, 내가 아주 좋아하는 이곳으로 너를 데려 온거다.

4. 여기에는 나를 무척 사랑하는 OOO가  있으며, 내가 각별히 사랑하는 어린이들도 있다. 내겐 너도 그들 중의 한 어린이로 보이지만 말이다.

5. 언제 어느 때나 정녕 모든 이의  엄마인 여인을 내 안에서 보는 법을 익혀라: 엄마, 언제나 오로지 엄마인 여인을!


곱비 신부님이 휴가 때 받은 메시지다.

당신을 오로지 어머니로 바라 보라는 것이다.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작은 대화, 편지 글과 같은 이 내용은 곱비 신부님에게 매우 큰 위로가 되었을 것 같다.

직접적으로 구체적으로 칭찬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오늘 나는 성모님을 위해 일하고 있는가?

체나콜로 훈화 준비하는 것, 강론 준비하는 것 등등.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내각 생각하는 최선일 것 같다.

착각이지만 위의 메시지는 나에게도 저렇게 성모님께서 말씀하신다고 생각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