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내가 눈물을 흘리는 까닭

1973. 7.13. 
파티마의 성모(발현 셋째날 기념일)
1. 오늘 아침 너에게서 받은 공경이 얼마나 마음이 흐뭇하던지! 네가 ‘라벤나’의 눈물 흘리는 내 성화 앞에 와서 미사를 드려 내 티 없는 성심을 위로하고자 했으니, 너의 아들답고 애정 깊고 섬세한 그 배려가 여간 흡족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 네가 진정 나를 위로해 주었다. 내 눈물을 웃음으로, 슬픔을 기쁨으로 바꿔 주었다.
2. 그래서 나는 미소를 지으며 너를 축복했다.
3. 내가 눈물을 흘리는 까닭, 너희의 이 엄마가 우는 까닭은, 너무나 많은 내 자녀들이 육체의 쾌락에 빠져 하느님을 잊고 사는데다, 어떻게 손을 써 볼 수도 없이 멸망의 길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4. 그들의 그런 무관심 가운데서 그래도 많은  이를 구하기 위해 나는 눈물을 쏟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던 것이다.
5. 특히 사제들이 나를 울린다. 내가 각별히 사랑하는 아들들, 내 눈동자처럼 소중하고, 축성받은 나의 아들들인 사제들이 말이다.
6. 네가 알다시피  그들은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도 원하지도  않는다. 내 아들  (예수님)의 말씀에도 더 이상 귀를 기울이지  않고, 번번히 그분을 배반한다. 많은 사제들이 성체 안에 현존하시는 그분을 무시하며, 감실에 홀로 계시게 내버려 둔다. 아무렇게나 푸대접하고 모욕함으로써 너무도 자주 그분을 모독한다.


7. 네가 ‘마리아 사제운동’을  내게 봉헌했으니, 나는  내 성심 안에 받아들이고 축복한다.
8. 이 운동의 사제 모두가 ‘나의 사제들’이 되어 내게 봉헌할 것이고, 내가 명하는 것은 무엇이나 다 행하게 될 것이다.
9. 그들에게 내 음성을 들려 줄 때가  다가왔다. 그때 나는 전투를 하기 위해 준비해 온 나의 군대를 몸소 지휘할 작정이다.
10. 지금으로서는 그들이 아주  겸손하게 내가 시키는  대로 나의 양성을 받아야 한다. 또한 교황과 교회를  사랑하면서 모두 하나로  일치하여, 오로지 복음만을 실천하고 가르쳐야 한다. 오늘날에는 그렇게 하는 것이 너무나 필요하다!
11. 나는 그들을 사랑하며,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축복한다.


성모님이 눈물을 흘리는 까닭은 “육체의 쾌락에 빠져 하느님을 잊고 사는 것”, 그래서 멸망의 길로 가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관한 극복 방법
  1. 성모님께 대한 봉헌과 양성을 받는 것
  2. 교황과 교회를 사랑하면서 일치하는 것
  3. 오로지 복음만을 실천하고 가르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