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봄

자연은 벌써 봄이다.

꽃들이 만개를 했다.

흠이라면 미세먼지가 많다는 점.

파스카 성삼일 전례 준비로 그 의미를 제대로 묵상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은 더 그러지 않을까.

그러나 봄은 외부에 나가보면 금방 느낄 수 있다.

부활이 꼭 봄을 의미하지 않지만, 봄으로도 충분히 부활의 기쁨을 누리지 않을까 싶다.

마치 다음과 같이,

심한 병에서 나았을 때

슬픔이 기쁨으로 바뀔 때

종전이 선언될 때

평화가 올 때

정의가 승리할 때

자녀가 태어날 때

어둠에서 빛을 만날 때

해방될 때

전역할 때

출소할 때

포만감을 느낄 때

사랑할 때

신학적 의미의 부활은 아니지만.

신비적 의미의 부활도 아니지만.

가장 좋은 건, 예수님이 지금 나와 함께한다고 느낄 때.

예수님이 내 삶에서 살아계시다는 것을 믿을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