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봄

자연은 벌써 봄이다. 꽃들이 만개를 했다. 흠이라면 미세먼지가 많다는 점. 파스카 성삼일 전례 준비로 그 의미를 제대로 묵상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은 더 그러지 않을까. 그러나 봄은 외부에 나가보면 금방 느낄 수 있다. 부활이 꼭 봄을 의미하지 않지만, 봄으로도 충분히 부활의 기쁨을 누리지 않을까 싶다. 마치 다음과 같이, 심한 병에서 나았을 … 더 읽기

나의 부활 체험, 예수님을 찾아

하비콕스의 『예수 하바드에 오다』의 부활에 관한 장을 읽다가 문득 생각이 났다. 나는 부활 체험이 있는가? 하느님 나라 완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사실 한창 사목생활로 지칠 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로 예수님을 만나고 싶다. 그래서 시위 현장에 갔다. 거리 미사다. 대한문,  광화문 광장, 강정 마을, 굴뚝, 열린 송현광장 기도해 주려는 마음도 있었지만, 사실 이기적으로 보자면 부활하신 … 더 읽기

글쓰기의 습작

그림을 잘 그리려면 수많은 스케치(연습)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피카소의 경우 수많은 스케치 이후 지금 알려진 대작이 탄생했다고 한다. 이는 대부분의 분야에 적용될 것 같다. 글쓰기도 비슷할 것 같다. 다작 후 명문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논점이 다른 것인데, 내가 보았을 때 졸필이지만, 스크린으로 비치는 글열을 보면 무엇가 있어 보인다는 점이다. 전문적으로 … 더 읽기

초보 신앙생활 탈출

일반적으로 성인 세례를 받기 위해서는 예비신자 기간을 거쳐야 한다. 예비신자 기간에 해야 할 것들이 꽤 많다. 매주 교리 듣기부터, 기도문 암송, 성경 필사, 미사 참례 등. 기간도 최소 6개월 걸린다. 그러나 이와 달리 예외적으로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세례를 받는 경우가 있다. 그러한 경우 교리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았기 때문에 신앙 생활을 유지하는 데에 어려움이 … 더 읽기

서품식 이후

2025년 하반기부터 서품 예식이 변경되었다. 그래서 그 이후부터 보면, 미세하게 달라진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서품 예식은 이처럼 어떤 기준에 의해서 조금씩 변화가 있다. 하지만 서품 예식 이후의 모습은 천차만별이다. 기준이 없다. 누군가에 의한 식순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그런 식순을 참고할만 한 것이 있으면 어떨까 싶다. 다행히 요즘은 유튜브가 있어서 서품식 이후의 축하식을 간간히 볼 … 더 읽기

축성 생활의 날에 수도자

요즘도 그렇지만 내가 보는 알고리즘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다들 열심히 살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개인 위주로 살아가려는 것이다. 생존이기도 하며, 자아 실현이기도 하다. 그러나 수도자들은 이와는 다른 차원의 삶을 지향한다. 복음적 삶이다. 예수님 말씀의 실현이다. 하느님 나라를 이 땅에서 이룩하려는 모습이다. 물론 개개인들은 그렇게 안 비춰질 수도 있다. 하지만 전체가 지향하는 방향성은 하느님 나라에서의 삶이다. 현대처럼 … 더 읽기

사설 블로그가 아닌 개인 홈페이지를 만든 이유

첫째, 무작위 광고 때문이다. 사설 블로그는 운영 혹은 유지 보수하기 위해서는 결국 나의 의지와 상관 없이 광고가 들어간다. 둘째, 공간에 대한 가치를 알았기 때문이다. 능력이 없을 때는 공간의 소중함을 잘 몰랐다. 마치 적토마라는 명마가 있어도 활용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여러 경험이 쌓이다보니, 무엇을 하려면 공간이 있어야 했다. 물론 물리적은 공간은 많다. 그 공간을 사용하려면 … 더 읽기

[책] 마리아와 교회 II(2026.1.31)

기스베르트 그레사케 지음| 조한규 옮김| 가톨릭대학교출판부, 2025.5.30 “나는 그리스도인들이 꾸준히 기도를 바쳐야만 세상이 존속할 수 있다는 것에 의폭을 품지 않는다.”(아리스티데스, 289쪽) 마리아의 대속에 관해 궁금하던 차에 만났던 문구다. “대속 신앙”이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지만, 읽으면서 든 생각은 성모님이 죄인들의 회개를 기도하라고 하신 말씀의 의미가 위와 관련해서 더 깊이 다가온다. 대속의 차원에서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세상이기 … 더 읽기

[책] 은총의 순간(2026.1.30)

V. 안토니오 사지 VC 지음| 류해욱 옮김| 바오로딸, 2026.1.9 『은총의 순간』은 인도 출신의 안토니오 신부님의 강론집이다.현재 50쪽까지 읽었는데,이 부분까지는 말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믿음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달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을 들으면 먼저 그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을 통해 예수님과 마음의 일치를 이뤄야 합니다. 그러면 삶 안에서 말씀이 믿음의 열매를 맺습니다.”(47쪽) 말씀 묵상 그리고 예수님과 마음의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