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카 여정

사순 제4주간 토요일(요한 7,40-53; 예레 11,18-20) +찬미 예수님 우리는 전례력으로 부활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습니다. 부활을 향하여 나아간다는 것은 수난과 죽음, 곧 호르무즈 해협처럼 십자가의 사건이라는 길목을 지나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오늘 제1독서는 예레미야 예언자가 자신을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양’ 비유하며 주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이에 입당송과 본기도, 화답송은 이러한 예레미야의 외침에 화답하는 것 같습니다. “죽음의 오랏줄이 나를 두르고, 저승의 올가미가 나를 휘감았네. 곤경 중에 나 주님을 … 더 읽기

마음으로부터 용서

사순 제3주간 화요일(마태 18,21-35; 다니 3,25.34-43) 주제: 아버지와 같이 용서하기 주제문: 구원의 하느님께 받은 용서를 기억하고, 나에게 잘못한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합시다 1. 체험하기 전까지 잘 모르는 경우 + 찬미 예수님! 우리는 체험하기 전까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에 50대에 어떤 분하고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분이 요즘 고민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요즘따라 상대방 이름이 안 떠오르고, 미사 중에 어떤 특정 부분이 통째로 기억이 안 난다는 것입니다. 정밀 진단을 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나이가 … 더 읽기

자비로우신 하느님

사순 제2주간 토요일(루카 15,1-3.11ㄴ-32; 미카 7,14-15.18-20) 주제: 회개의 기쁨 주제문: 하느님은 우리의 회개를 기뻐하시므로, 주님께 돌아서자 1. 도입 +찬미 예수님. 다들 식사는 하셨나요? 저도 식사를 했지만 지금 쯤은 약간 시장기가 돌기는 합니다. 음식점에 가기 전에 무엇을 먹을지를 정하기 마련입니다. 한식, 중식, 일식 등등 우리는 대개 상대방의 의사를 물어봅니다. 신부님,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가요? 그러면 저는 예전에는 ‘아무거나’라고 대답했지만, 근래에는 대답을 합니다. 그런데 먹고 싶은 것을 대답을 해도 가는 장소는 달라질 때도 있고, 답변조차 하지 못하고 가야 … 더 읽기

동상이몽

사순 제2주간 수요일(마태 20,17-28; 예레 18,18-20) 주제: 예수님 말씀 따라 섬기는 사람 주제문:  주님께 우리가 이기심을 버리고 예수님 따라 섬기는 이들로 변화될 수 있도록 청합시다. 1. 인사말(사순시기) + 찬미 예수님. 치유 기도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은총의 사순 시기를 나름대로 잘 보내고 계신지요? 사순 제2주간 전례는 ‘회개’라는 주제로, 우리가 이에 걸맞은 삶을 살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 더 읽기

선행의 기쁨

사순 제2주간 화요일(이사 1,10.16-20; 마태 23,1-12) 주제: 선행과 기쁨의 관계 주제문: 우리는 주님의 도움으로 회개하며 언제나 기쁨에 이르게 된다. 1. 선행은 속죄의 표양 + 찬미 예수님 오늘은 사순 제2주간 화요일이며, 사순 기도회 14회째입니다. 오늘은 17지구가 담당인데, 앞으로 17지구 기도회가 성령과 말씀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박수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은 최근에 선행하신 적이 있으신지요? 저는 오늘 지하철을 타고 있는데, 제 앞에 어르신이 서 계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무심코 자리를 양보해 드렸습니다. 그리고는 몇 정거장을 더 … 더 읽기

사순 제2주간 월요일

(제1독서: 다니 9,4ㄴ-10; 복음: 루카 6,36-38) 제목: 육신의 극기와 영혼의 건강 주제: 사순 시기의 영성 주제문: 사순 시기에 하는 육신의 극기는 영혼의 건강을 위해서이다. 방법: 육신의 극기는 죄를 짓지 않고 계명을 지키는 것 1. 도입 오늘은 사순 제2주간 월요일인데, 사순 제1주간 토요일 복음의 주제는 ‘원수 사랑’이고 제2주일 복음은 ‘거룩한 변모 사건’으로 성자의 신성이 드러남과 부활에 대한 암시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성부의 목소리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 더 읽기

사순 제2주일 가해

회개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 + 찬미 예수님 은총의 사순 시기를 잘 보내고 계신가요? 재의 수요일 이후 우리는 사순 제1주일부터 주로 ‘회개’라는 주제로 사순 제2주일을 맞았습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복음을 믿었다고 가정한다면, 이제 다음 단계를 물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는 것이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것일까? 마치 성령 기도회와 사순 기도회를 통해서 나의 삶을 돌아보고 회개의 눈물을 흘렸다면, 그 다음으로 실제 삶에서 … 더 읽기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기념일

+ 찬미예수님 오늘 강론을 준비하려고 이리 저리 조사를 하던 중. 배가 고파왔습니다. 식사 시간이 되려면 1시간이 더 있어야 했기에 그 기다림의 시간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복음을 보면, 병자들도, 또한 사흘 동안 굶은 군중들도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예수님은 이러한 이들을 측은지심, 곧 연민의 마음으로 바라보셨습니다. 저는 사실 기적도 기적이지만,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서 중요한 점은 그리스도의 연민이 아닐까 합니다. 그 사랑이 … 더 읽기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강론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찬미 예수님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전례력으로는 연중 제34주간, 곧 마지막 주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주교회의가 정한 성서주간이기도 하지요. 23일 온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에 우리는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우리 주 예수님을 왕으로 고백하였습니다. 하지만 루카복음 23장의 내용을 보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빈정과 조롱’의 대상이셨습니다.  상식적으로 왕 정도가 되려면, 오늘 제1독서에 등장하는 ‘벨사차르 임금’ 정도는 되야 왕이라고 부를 … 더 읽기

위령의 날

+찬미 예수님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입니다. 올해 위령의 날은 주일에 거행합니다. 그래서 대영광송과 신경이 다음과 같은 이유로 없습니다. 위령미사는 기쁨의 잔치가 아니라, 속죄와 자비를 청하는 기도이기에 부활의 승리와 환희를 노래하는 대영광송은 사순 대림 때처럼 안 하고, 신경은 삶과 죽음의 행위 또는 실존의 고백으로 대체됩니다.  이처럼 오늘 전례는 우리에게 강력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 더 읽기